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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61㎞’ 이도류 오타니, 올스타전도 접수! 1이닝 무실점 쾌투[ML 올스타전]

작성일: 2021.07.14 09:47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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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그라운드를 밟은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전 세계 야구팬들 앞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 겸 1번타자로 나와 1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최고구속은 161㎞까지 기록했다. 

이번 오타니의 출전은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쓰는 일이었다. 지명타자가 제도가 적용되는 올스타전에서 선발 마운드를 맡으면서 타자로 뛰는 사례는 오타니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이 모두가 올 시즌 투수로 13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3.49 그리고 타자로 84경기 타율 0.279 33홈런 70타점 65득점으로 활약한 덕분이었다.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초청장을 받은 오타니. 1회말 첫 타석을 통해 등장한 오타니는 시속 154㎞짜리 직구를 때려내 파울을 기록했다. 이어 다시 2구째 148㎞ 커터를 공략해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2루수 아담 프레이저가 슬라이딩으로 타구를 막아내 아웃으로 연결했다.

쉴 틈은 없었다. 1회 아메리칸리그의 삼자범퇴 후 곧바로 마운드를 맡은 오타니는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숨을 돌렸다. 이어 맥스 먼시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놀란 아레나도 역시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아레나도를 상대할 때는 직구 최고구속을 161㎞까지 끌어올리며 관중을 열광시켰다.

1995년 노모 히데오와 2019년 류현진 이후 아시아인으로는 역대 3번째 올스타전 선발 등판 중책을 맡은 오타니는 2회 마운드를 랜스 린에게 넘긴 뒤 남은 경기를 지명타자로만 집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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