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들급 떠오르는 강자 션 스트릭랜드(30, 미국)가 베테랑 유라이아 홀(37, 미국)를 잡고 타이틀 전선에 뛰어들었다.
스트릭랜드는 1일(한국시간) UFC 네바다주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온 ESPN 28 메인이벤트에서 홀을 5라운드 종료 3-0(50-44, 50-45, 49-46) 판정승으로 잡았다.
UFC 데뷔 첫 5라운드 경기였지만 25분 동안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압도적인 승리였다. 위기가 단 한 번도 없었다.
홀은 잽 싸움부터, 발차기, 그리고 5라운드엔 거친 압박 등 할 수 있는 모든 공격을 펼쳤으나 스트릭랜드를 뚫지 못했다.
스트릭랜드는 잽과 테이크다운 등으로 2라운드와 4라운드에 홀을 끝내기 직전까지 몰고 갔다.
하지만 피니쉬 대신 안정적인 테이크다운으로 라운드를 끝내는 등 단 하나의 변수도 허락하지 않았다.
스트릭랜드는 노르딘 탈렙을 시작으로 잭 마스먼, 브랜던 앨런, 크지스토프 조코를 상대로 4연승 중이었다.
자신보다 랭킹이 3계단 높은 홀을 제물로 5연승을 이어가며 더 높은 위치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홀 역시 4연승 중이었다. 베본 루이스,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앤더슨 실바, 크리스 와이드먼을 잡았다. 7살 아래 떠오르는 선수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날 대회엔 한국 선수 두 명 최두호와 강경호가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취소됐다. 최두호는 대회 전 부상으로, 강경호는 전날 계체까지 통과했으나 상대 라니 야히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당일 취소됐다.
■ UFC 온 ESPN 28 결과
[미들급] 유라이아 홀 vs 션 스트릭랜드
션 스트릭랜드 5라운드 종료 3-0(50-44, 50-45, 49-46) 판정승
[여성 스트로급] 샤이언 베이스 vs 글로리아 데 파울라
샤이언 베이스 1라운드 1분 헤드킥 펀치 TKO승
[웰터급] 니콜라스 스톨제 vs 제러드 구든
제러드 구든 1라운드 1분8초 펀치 KO승
[페더급] 멜시크 바그다사르얀 vs 콜린 앵글린
멜시크 바그다사르안 2라운드 1분50초 헤드킥 펀치 TKO승
[웰터급] 브라이언 바베레나 vs 제이슨 위트
제이슨 위트 3라운드 종료 3-0(28–28, 29–27, 29–28)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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