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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김광현, FA랭킹 57위… 1년 750만 달러 예상” 美언론

작성일: 2021.11.05 05: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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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자격을 얻어 시장의 평가를 기다릴 것으로 보이는 김광현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김광현(33)이 이번 시장에서 흥미로운 선수 중 하나로 뽑혔다. 원한다면, 적어도 1년 계약은 무난히 따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 종합지 ‘폴리틱세이’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베스 윌리엄스는 5일(한국시간) 자신이 선정한 2021-2022 메이저리그(MLB) FA 랭킹 ‘TOP 111’을 공개했다. 예상대로 코리 시거, 카를로스 코레아 등 유격수들이 랭킹서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김광현은 전체 57위에 올랐다.

좌완 선발투수로는 로비 레이(8위), 카를로스 로돈(15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18위), 클레이튼 커쇼(26위), 스티븐 매츠(30위), 알렉스 우드(37위), 기쿠치 유세이(39위), 대니 더피(44위)에 이어 9위였다. 시장에서 좌완 선발투수들의 가치는 항상 있었던 것을 고려할 때 김광현도 비교적 나쁘지 않은 순위에 안착했음을 알 수 있다.

윌리엄스는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을 때, 이 계약이 만료되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조항을 삽입했다”면서 “그는 두 시즌 동안 10승7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꽤 흥미로운 선수”라고 지난 두 시즌의 실적이 만만치 않음을 인정했다.

이어 “후반기에 부상이 그를 제한시키기는 했고 불펜에서 시즌을 마쳤다”면서 “그는 다음 시즌 선발로 돌아가기를 원할 것이며 그는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분명 많을 것”이라고 점쳤다. 계약 규모로는 1년 750만 달러(약 89억 원)를 제안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시즌 막판 불펜으로 돌려 활용했으나 선발로서 남긴 실적이 더 많고, 또 더 좋았다. 에이스급 스터프를 가진 건 아니지만, 3~5선발로서 로테이션 멤버에 포함될 능력 자체는 충분하게 증명했다. 내년 만 34세에 이르는 터라 3년 이상의 장기 계약은 쉽지 않겠지만, 1~2년 단기 계약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김광현은 2020년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할 당시 2년 기본 800만 달러, 인센티브(300만 달러) 포함 총액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1년 750만 달러를 보장받는다면, 지난 2년간의 보장 연봉(연봉 400만 달러)에 거의 두 배에 이르는 연봉을 따낼 수 있는 셈이다.

김광현은 현재 귀국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원 소속팀인 SSG가 김광현의 복귀를 내심 원하고 있지만, 김광현의 뜻에 달린 만큼 최종적으로 선수가 판단을 내릴 때까지 계속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종합적으로 김광현 또한 메이저리그 FA 시장의 동향을 면밀하게 살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이 정도 조건 이상의 오퍼가 온다면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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