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토니 마시알

[스포티비뉴스=신희영 인턴기자] 유벤투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영국 매체 '90MIN'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는 앙토니 마시알(27)을 영입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최근 핵심 공격수 페데리코 키에사(25)를 잃었다. 10일 펼쳐진 AS로마와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1라운드에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시즌 아웃이 점쳐질 정도로 부상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에사의 이탈로 유벤투스는 공격진 운영에 난항을 겪게 됐다. 현재 팀 내에 믿고 맡길 만한 골잡이가 없다. 알바로 모라타(30), 파울로 디발라(29)의 득점력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고 모이스 킨(22),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28), 데얀 클루셉스키(22) 등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결국 외부 전력 수혈을 결정했다. 사르다르 아즈문(27,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멤피스 데파이(28, 바르셀로나)가 물망에 오른 가운데 마시알도 유벤투스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다.

매체는 "유벤투스가 맨유와 협상을 시작했으며 시즌 말까지 마시알을 임대로 영입하는 제안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마시알은 최근 맨유에서 입지를 잃었다.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했지만 출전 시간이 359분에 불과하다. 득점 역시 에버튼전에서 넣은 1골이 유일하다. 특히 랄프 랑닉(64)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면서 아예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도 빈번해졌다.

맨유 탈출을 꿈꾸고 있다. 최근 세비야,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흘러나오며 팀을 떠나는 듯했다. 하지만 높은 임금 탓에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던 팀들이 관심을 접었다.

유벤투스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매체는 "마시알은 맨유를 떠나 새로운 출발을 하는 데 필사적이다. 유벤투스 이적은 그가 거절할 만한 기회가 아니다"라며 지금이 이적할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적이 성사되려면 임금 문제가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맨유는 마시알의 이적을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주급 대부분의 보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실하게 알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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