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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었다’…19세 맨유 유망주 향한 악플, 인종차별 조사 나섰다

작성일: 2022.02.06 12:30 박건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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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널티킥 실축 후 좌절하는 안토니 엘랑가(19). ⓒ연합뉴스/AFP
▲ 페널티킥 실축 후 좌절하는 안토니 엘랑가(19).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 엘랑가(19)를 향한 도 넘는 비난이 쏟아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6일(이하 한국시간) “엘랑가가 승부차기 실축으로 인종차별을 당했다. ‘PA 통신’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와 시민단체 킥잇아웃(Kick It Out)에 연락을 취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5일 미들즈브러와 2021-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8로 패했다. 미들즈브러는 2부리그 격인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이다.

슈팅 30개를 퍼붓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페널티킥 실축과 브루노 페르난데스(27)의 골포스트 강타도 뼈아팠다.

▲ 엘랑가를 위로하는 호날두. ⓒ연합뉴스/AFP
▲ 엘랑가를 위로하는 호날두. ⓒ연합뉴스/AFP

비난의 화살이 19살 어린 유망주에게 쏟아졌다. 맨유 유망주 엘랑가는 후반 37분 교체 출전했다. 38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8번째 키커로 나선 엘랑가는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며 실축했다. 그의 슈팅을 끝으로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이변의 희생양이 된 팬들이 분노를 참지 못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엘랑가는 개인 SNS를 통해 인종차별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딘 FC 공격수 제이 에마누엘 토마스(31)도 엘랑가가 받은 학대를 강조하기도 했다.

응원의 메시지도 있었다. 팬들은 미들즈브러전 패배 후 맨유 공식 SNS 게시글에 “엘랑가는 여전히 우리 스타플레이어다. 여전히 그를 지지한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어 “엘랑가를 미워해선 안 된다. 승부차기를 간 것 자체가 아쉬웠다”라고 팀에 분발을 요구하기도 했다.

팀 동료 마커스 래시포드(24)도 엘랑가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트위터에 “엘랑가, 고개를 들어라”라고 애틋한 응원을 보냈다.

한편 영국은 인종차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종차별 수위에 따라 3년에서 10년 동안 축구 경기 관람을 금지한다. 통계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즈 전역에 1,359개의 법령이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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