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들. ⓒ연합뉴스
▲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한국 쇼트트랙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1000m 준준결선, 남자 500m 예선, 남자 5000m 계주 준결선을 연달아 치른다. 다행스럽게도 모두 중국과 다른 조로 편성되며 마음의 부담을 조금은 덜었다.

결전을 하루 앞둔 10일 발표된 조편성 결과를 보면 여자 1000m 준준결선으로 진출한 최민정(24, 성남시청)은 4조로 배정받아 셀마 파우츠마(네덜란드), 크리스틴 샌토스(미국), 페트러 야서파티(헝가리), 알리송 샤를(캐나다)와 한 조를 이룬다.

최민정과 함께 여자 1000m 준준결선을 뛰는 이유빈(21, 연세대)은 2조에서 마미 바이니(미국), 나탈리아 말리셰프스카(폴란드), 예카테리나 예프레멘코바, 안나 보스트리코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맞붙는다.

최민정과 이유빈은 강자 수잔 슐팅(네덜란드)과 한위퉁, 취춘위, 장주퉁(중국)을 첫 라운드부터 만나지 않아 부담이 덜하다.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황대헌(23, 강원도청)은 남자 500m 예선에서 아브잘 아즈할리예프(카자흐스탄), 라이언 피비로토(미국), 이작 데 라트(네덜란드)와 함께 6조에서 대결을 펼친다.

또, 이준서(22, 한국체대)는 남자 500m 예선 1조에 배정돼 리우 샤오린 산도르(헝가리), 세바스티앵 르파프(프랑스), 키쿠치 코타(일본)와 대결한다. 황대헌과 이준서 모두 우다징, 런쯔웨이(중국) 등 안방 이점을 안은 선수들을 피했다.

남자 5000m 계주 준결선에서도 중국과 1차 대결을 벌이지 않는다. 2조로 속한 한국은 헝가리, 네덜란드, ROC와 승부를 겨룬다.

한편 여자 1000m 준준결선은 각 조 상위 2명과 3위 선수 중 가장 빠른 두 명의 선수가 준결선으로 진출하며, 남자 500m 예선은 상위 2명이 준준결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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