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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구단주' 강경파였다…"사태 심각성 몰라" 美기자 일침

작성일: 2022.03.05 03:4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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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인절스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왼쪽)와 오타니 쇼헤이.
▲ 에인절스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왼쪽)와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에인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신시내티 레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적어도 4개 팀 구단주는 이번 노사 협상에서 강경파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SNY 앤디 마티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4개 구단 구단주는 선수노조에 대한 최종 제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사치세 한도 2억 2000만 달러조차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디애슬레틱 에반 드릴리치 기자가 이 4개 구단을 공개했다. 에인절스 아르테 모레노, 애리조나 켄 켄드릭, 디트로이트 크리스 일리치, 신시내티 밥 카스텔리니 구단주가 여기에 속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2일 정상 개막을 위해 CBA(노사협정) 최종 협상안을 제출했다. 협상안은 ①연봉 조정 자격 전 보너스풀 3000만 달러 ②사치세 기준 2022년 2억 2000만 달러~2026년 2억 3000만 달러 ③최저 연봉 70만 달러 등을 담고 있었다. 

사무국 최종 제안에 실린 2022년 사치세 한도 2억 2000만 달러는 지난해보다 1000만 달러 오른 수준이다. 구단주들은 당초 2억 1400만 달러를 주장하다 '마감 시한'이 다가오자 2억 2000만 달러로 높여 최종 제안을 작성했다. 

SNY에 따르면 일부 구단주들은 2억 1000만 달러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 2억 2000만 달러는 23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최종 제안에 포함됐지만, 이를 초과하는 것은 절대 반대라는 구단주 또한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노조 최종 제안은 2억 3800만 달러였다. 

디애슬레틱은 "사치세 기준은 메이저리그의 전체 수익 상승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선수노조의 주요 목표가 됐다"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사치세 인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는 일부 스몰마켓 팀 구단주들은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다. (에인절스 애리조나 디트로이트 신시내티) 4명 가운데 일부는 감정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4명의 구단주가 '2억 2000만 달러'에도 반대했다는 사실을 최초 보도한 마티노 기자는 "커미셔너가 23명 이상의 구단주와 선수노조를 모두 만족시킬 방법을 찾아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보다 중요한 사실은, 시즌 진행의 시급성을 충분히 알고 있는 구단주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썼다. '노조에 지지 않겠다'는 감정이 앞서 사태의 심각성을 놓치고 있다는 일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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