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야시엘 푸이그(32, 키움 히어로즈)가 담 증세로 시범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푸이그가 현재 오른쪽 어깨 뒤쪽에 담 증세가 있다. 훈련을 하고는 있는데, 훈련을 한 뒤에 출전을 할지 말지 결정할 것 같다. 출전하게 된다면 4번타자 우익수로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푸이그는 시범경기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였다. 메이저리그에서 7년 동안 861경기에서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을 기록한 타자가 한국 무대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눈길을 끌었다. LA 다저스 시절에는 류현진(35, 토론토)의 동료이자 그라운드 위의 악동으로 한국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키움과는 올해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2020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새 팀을 구하지 못하고 멕시칸리그, 도미니카 윈터리그 등을 전전하다 빅리그 재진입을 위해 한국행을 결심했다. 

시범경기부터 보여주고 싶은 게 많았을 테지만, 사령탑은 무리해서 푸이그를 경기에 내보낼 생각은 없다. 홍 감독은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불편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뛰게 할 생각은 없다. 푸이그가 나오지 않으면 김웅빈이 4번타자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