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필준 ⓒ곽혜미 기자
▲ 장필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구속과 구위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앞서 12일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 첫 경기를 돌아봤다. 삼성은 12일 한화에 7-9로 졌다. 5선발 후보 장필준은 3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순이 두 바퀴째 돌 때부터 장필준은 연거푸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허 감독은 피안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장필준 투구 내용에 만족했다.

허 감독은 "구속과 구위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여러 구종을 테스트했다. 경쟁력 있는 구종 하나를 개발했다. 체력만 보강한다면 충분히 선발 자격이 있는 투구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장필준은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던지는 투수였다. 그러나 투구 분석표에 따르면 장필준은 슬라이더 대신 컷 패스트볼을 던졌고, 스플리터는 1개 밖에 던지지 않았다. 커브와 체인지업은 기존에도 조금씩 던지던 구종인데, 이날도 간간히 섞었다.

연속으로 안타늘 맞아 실점한 점에 대해서는 "빠른 카운트에서 연속 피안타가 나왔다. 개의치 않는다. 경기를 복기하면서 구종 선택 과정을 확인한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날 삼성은 한화를 상대로 또 다른 5선발 후보 양창섭을 내세운다. 허 감독은 "양창섭이 60~80구를 던질 예정이고 김윤수, 최충연 등이 마운드에 오른다"고 밝혔다.

삼성 타순은 김상수(김상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김동엽(좌익수)-이원석(3루수)-김헌곤(중견수)-공민규(1루수)-김재성(포수)-김지찬(유격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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