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양석환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양석환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95% 정도는 괜찮아졌다고 한다."

두산 베어스 1루수 양석환(31)이 부상에서 돌아올 준비를 시작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양석환의 재활 상태를 이야기했다. 

양석환은 스프링캠프가 한창이던 지난달 20일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 통증을 느껴 병원 검진을 받았고, 왼쪽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당시 2주 정도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듣고 휴식을 취해왔다. 

김 감독은 "다음 주부터는 티배팅을 슬슬 들어갈 것 같다. 95% 정도는 괜찮아졌다고 한다. 곧 연습을 시작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석환이 이탈한 1루는 강진성(29) 또는 오재원(37)이 번갈아 채우고 있다. 12일 키움과 시범경기 개막전에서는 김민혁(26)이 1루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수비에서도 잔 실수가 나왔다. 

김 감독은 김민혁과 관련해 "타석에 나가서 치고 못 치는 것을 떠나서 투수랑 싸움을 못하고 있다. 어제(12일) 한 경기지만, 그림도 안 좋고. 타석에서 타이밍이나 투수 공을 쫓아가는 게 아직까지 잘 안 된다"는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안재석(유격수)-강진성(1루수)-김재환(지명타자)-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인태(좌익수)-오명진(2루수)-안권수(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박소준이다. 

한편 키움은 이용규(좌익수)-송성문(3루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박동원(지명타자)-이병규(1루수)-이지영(포수)-신준우(유격수)가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윤정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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