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최대한 오래 둘 생각이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 앞서 신인 타자 김도영 1번 타자 기용에 대해 말했다.
KIA는 이날 삼성을 상대로 김도영(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또(중견수)-김석환(1루수)-윤도현(3루수)-김민식(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김도영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힐 정도로 주목도가 높다. 빠른 발은 벌써 KIA 레전드 이종범을 떠올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지난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서는 2타수 1안타 2도루 1득점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뽐낸 바 있따.
김 감독은 "경기감각, 타격 밸런스, 수비 등 다양한 것을 고려해야 한다. 빨리 적응하려면 리드오프로 한 번이라도 더 나가는 게 낫다는 생각을 했다. 중간에 교체될 수도 있지만, 될 수 있으면 오래 라인업에 둘 생각이다"고 말했다.
선발투수는 한승혁이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까지 감과 페이스가 좋았다. 오랜만에 등판인데 4이닝 70구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