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브라이언트.
▲ 크리스 브라이언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MVP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를 비롯, 미국 현지 기자들은 17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 콜로라도행 소식을 알렸다. 제프 파산 기자는 '7년 1억 8200만 달러에 계약했다'며 세부 내용을 밝혔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콜로라도는 2020년까지 놀란 아레나도라는 강력한 3루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아레나도는 2013년 데뷔부터 9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받은 최고 3루수다. 아레나도는 2015년 42홈런, 2016년 41홈런을 친 메이저리그 강타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됐다. 파산 기자는 "프랜차이즈 3루수 아레나도를 보내고 브라이언트를 영입했다. 쿠어스필드에서 뛰는 브라이언트는 볼만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브라이언트는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2015년 신인왕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 타율 0.275, 출루율 0.369, 장타율 0.488, 26홈런 99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타율 0.292, 출루율 0.385, 장타율 0.554, 39홈런, 102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고, 해당 시즌에 컵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이언트는 2021년 시즌 중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LA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이언트는 힘을 보탰다. 브라이언트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78, 출루율 0.376, 장타율 0.504, OPS 0.880, 167홈런, 487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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