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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날린 PK 실축, 분노한 팬은 TV 향해 총 쐈다

작성일: 2022.03.26 19:45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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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널티킥 실축 후 머리를 감싸 쥐는 부락 일마즈(오른쪽)
▲ 페널티킥 실축 후 머리를 감싸 쥐는 부락 일마즈(오른쪽)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한 축구 팬이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TV를 향해 발포하는 광적인 모습을 보였다.

터키는 지난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에서 포르투갈에 1-3으로 졌다.

이날 결과로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본선행을 노렸던 꿈도 물거품이 됐다.

터키는 경기 초반부터 어렵게 풀어갔다. 포르투갈에 2골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후반 20분 부락 일마즈(36, 릴)가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후반 40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극적으로 균형을 맞출 기회를 잡았다. 만회골의 주인공 일마즈가 나섰지만 그의 발을 떠난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추격 동력을 상실한 터키는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더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좌절한 팬의 분노는 엄청났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경기를 보던 한 터키 팬은 일마즈가 실축하자 TV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일마즈가 페널티킥을 준비하던 순간부터 TV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던 팬이 분노와 함께 발포했다. 이후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튀며 영상이 끝났다.

한편 일마즈는 경기 후 “아직도 내가 어떻게 실축했는지 모르겠다. 여전히 충격적이고 정말 미안하다. 오늘은 내 마지막 월드컵 출전 기회였고 모든 게 끝났다”라며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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