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영 ⓒ올댓스포츠
▲ 김서영 ⓒ올댓스포츠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28, 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이 돌아왔다.

김서영은 26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1초9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022년 경영·다이빙 국가대표 선발전이기도 하다. 그는 오는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두 종목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김서영의 개인혼영 200m 최고 기록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2분08초34다. 이 대회에서 김서영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 그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A기준기록(2분12초98)도 넘어서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전날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 A기준기록보다 0.01초 빠른 58초32로 우승해 부다페스트행에 성공했다.

김서영은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와 2019년 광주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이 대회에 도전한다.

전날 접영 100m 경기를 마친 김서영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준비하는 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코로나19로 어려웠던 훈련 환경 때문에 좋은 기록을 바라기보단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서영은 지난해 도쿄 올림픽을 향해 달려왔다. 그러나 주 종목인 개인혼영 200m 준결승 12위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목표를 이루지 못한 그는 눈물을 쏟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올해 다시 돌아온 김서영은 세 번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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