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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5번째 MLB 신인왕 탄생할까? 가장 큰 산은 ‘201㎝ 거인 유격수’

작성일: 2022.03.30 09: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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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리그 유력 신인왕 후보로 뽑히는 스즈키 세이야
▲ 내셔널리그 유력 신인왕 후보로 뽑히는 스즈키 세이야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일본프로야구에서 20년을 뛰고 태평양을 건넜다고 해도 메이저리그에서는 첫해 신인 자격을 얻는다. 이미 수준급의 완성도를 갖춘 선수들이니 신인상 투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일본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건 벌써 네 번의 사례가 있다. 1995년 노모 히데오(LA 다저스), 2000년 사사키 가즈히로(시애틀), 2001년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그리고 2018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그 영예의 주인공이다. 이들은 신인상 수상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이치로와 오타니는 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 

일본에서는 올해 5번째 신인왕이 나올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다. 시카고 컵스와 5년 총액 8500만 달러(약 1036억 원) 거액 계약을 한 스즈키 세이야(28)가 기대주다. 이미 일본프로야구에서 탁월한 성적을 기록했던 만큼 메이저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본적으로 ‘예쁜 성적’을 만들어내기 용이한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인데다 주력과 수비력까지 갖추고 있다. 여러모로 돋보이는 장면을 만들어내기 좋은 선수다. 초반 적응의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컵스가 포스팅 금액까지 포함해 약 1억 달러를 베팅한 건 다 이유가 있다는 평가다.

현지 오즈메이커에서도 스즈키를 올해 내셔널리그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보고 있다. 다만 강력한 경쟁자가 버티고 있다. ‘블리처네이션’이 북미 유력 오즈메이커 5개사의 배당률을 분석한 결과, 스즈키는 네 군데에서 2위였다. 1위 확률을 점친 업체는 하나뿐이었다. 네 업체에서는 오닐 크루스(24·피츠버그)를 1위로 올려놨다.

도미니카 출신으로 ‘신인상’ 본연의 의미와 조금 더 가까운 나이인 크루스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거인 유격수로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유격수들의 신체 사이즈가 점점 더 대형화되는 시대이기는 하지만, 201㎝라는 어마어마한 체구를 가진 유격수는 야구 역사를 통틀어서도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크루스는 강력한 힘과 어깨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피츠버그의 최고 유망주 중 하나로 애지중지 육성됐고, 드디어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홈런을 펑펑 쳐내는 등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인상은 성적뿐만 아니라 임팩트도 중요한 만큼 이런 스포트라이트는 플러스 요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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