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가 2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탈락한 조코비치는 일찌감치 짐을 쌌다.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세계 랭킹 46위 안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스페인)에게 1-2(3-6 7-6<7-5> 1-6)로 패했다.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문제로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개월 만에 조코비치는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 나섰다. 이 대회 톱 시드를 받은 그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그러나 포키나에게 무릎을 꿇으며 조기 탈락했다.
경기를 마친 조코비치는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클레이코트에서 다리가 따라가 주지 않으면 랠리에서 어렵다"며 아쉬워했다.
이번 대회를 일찍 마친 조코비치는 다음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랑스 오픈에 출전한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세계 랭킹 5위)는 단식 2회전에서 파비오 포그니니(이탈리아, 세계 랭킹 32위)를 2-0(6-3 6-0)으로 손쉽게 꺾고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