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회 제주 한라배 수영대회 남자부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황선우 ⓒ올댓스포츠
▲ 제17회 제주 한라배 수영대회 남자부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황선우 ⓒ올댓스포츠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 강원도청)가 보름 만에 복귀한 공식 수영 대회 자유형 100m에서 우승했다.

황선우는 13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7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에서 48초57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기록한 50초92보다 무려 2초35나 앞선 황선우는 국내 최강임을 증명했다.

황선우가 기록한 자유형 100m 최고 기록은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 준결승에서 세운 한국 기록이자 아시아 기록인 47초56이다.

지난달 국가대표 선발전인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자유형 100m에서 황선우가 세운 기록은 48초42다. 이번 제주 한라배에서 황선수는 자신이 세운 최고 기록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보름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선발전과 비슷한 기록을 세웠다.

황선우는 올해 굵직한 대회에 도전할 예정이다. 오는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9월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막을 올린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 게임을 겨냥하고 있는 황선우는 올 시즌 좋은 출발을 보였다.

황선수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2주 만에 치르는 대회인데도 자유형 100m에서 선발전과 비슷한 기록을 낼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는 단거리에 초점을 맞추어 자유형 100m와 접영 100m에 출전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황선우는 14일 열리는 접영 100m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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