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전 세계 랭킹 1위이자 US오픈 3회, 호주오픈 1회 우승자인 킴 클레이스터스(39, 벨기에)가 세 번째 은퇴를 선언했다.
클레이스터스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공식 대회에 더 이상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클레이스터스는 US오픈에서 세 번 우승했다. 2005년과 2009년 그리고 2010년 정상에 등극했다. 2011년에는 호주오픈 정상에 오르며 전성기를 누렸다.
2003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그는 그해 열린 롤랑가로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했다.
2007년 처음 은퇴를 선언했던 클레이스터스 2009년 복귀했다. 그리고 그해 9월 열린 US오픈에서 우승했다. 특히 클레이스터스는 출산 이후 이 대회에서 우승해 '슈퍼 맘'이란 애칭을 얻었다.
2012년 두 번째 은퇴를 선언했고 2019년 다시 선수로 활약하겠다며 코트에 돌아왔다. 그러나 복귀 이후 WTA 투어에서 5전 전패를 당하며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클레이스터스는 이번에 세 번째 은퇴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