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하며 한국 육상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우상혁(26, 국군체육부대)이 시즌 첫 실외 경기에 나선다.
우상혁은 19일부터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지난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국제 육상 대회 메이저 대회에서 우상혁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기량 점검에 나선다.
이번 종별선수권대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발전을 겸한다.
대한육상연맹은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국제 경쟁력 등을 고려해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를 최종 선발한다. 하지만 대표 선발전에서 종목별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우선 선발 대상'으로 분류한다.
우상혁은 종별선수권대회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티켓을 확보한 뒤 국제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다음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리그에 출전한다.
우상혁 외에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07) 보유자 김국영(31, 광주광역시청)과 남자 장대높이뛰기 간판 진민섭(30, 충주시청)도 출전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허들 1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정혜림(35, 광주광역시청)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