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D 다음으로…전설 카브레라, 역대 7번째 3000안타-500홈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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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메이저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미겔 카브레라(39·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통산 3000안타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또, 역사상 7번째로 3000안타-500홈런의 계보를 이었다.
카브레라는 24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나와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안토이노 센카텔라의 시속 152㎞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개인 통산 3000번째 안타가 터지는 순간이었다.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투우타 내야수 카브레라는 호쾌하면서도 정교한 방망이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뒤로도 뛰어난 타격을 유지했고, 이 사이 2012~2013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포함해 올스타 11회 선정, 실버슬러거 7차례 수상 등의 업적을 남겼다. 그리고 데뷔 20년째를 맞아 메이저리그 역사상 33번째 3000안타 대기록을 달성했다.
현재 502홈런을 기록 중인 카브레라는 전설들의 이름만 가득한 3000안타-500홈런 클럽에도 함께했다. 행크 애런을 비롯해 윌리 메이스, 에디 머리, 라파엘 팔메이로, 알버트 푸홀스,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뒤를 이은 쾌거다.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3000번째 안타를 기록한 카브레라는 홈팬들로부터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주말 낮경기를 맞아 코메리카파크를 가득 메운 관중은 카브레라의 대기록이 나오자 모두 기립해 힘찬 박수를 보냈다. 또, 동료들 역시 모두 1루로 뛰어나와 카브레라를 축하했다. 카브레라는 양손을 벌려 홈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카브레라는 6회 좌전안타를 때려낸 뒤 교체되며 뜻깊은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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