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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4번째' 호날두 EPL 100호골, 하늘로 떠난 아들을 위한 세리머니

작성일: 2022.04.24 13:30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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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100호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0-2로 끌려가던 전반 34분 만회 골을 넣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100번째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에서 뛰다 2003년 맨유에 입단해 2008-09시즌까지 뛰며 프리미어리그에서 84골을 넣은 바 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8월 말 맨유에 전격 복귀, 이번 시즌 16골을 뽑아내 100골을 채웠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 소속 프리미어리그 100골은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웨인 루니에 이어 호날두가 4번째다.

호날두는 골을 넣었지만 기뻐하지 못했다. 최근 큰 슬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의 쌍둥이 출산 과정에서 아들이 사망한 것이다. 이 때문에 호날두는 리버풀과 지난 경기에 결장했다.

그는 전반 34분 네마냐 마티치의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이후 호날두는 동료들의 하이 파이브에 응하고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아들에게 골을 바쳤다. 

지난 경기 리버풀 홈 경기장인 안필드에서 호날두의 등번호 7번에 맞춰 전반 7분 박수가 나온 데 이어 이날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도 같은 시간 양 팀 팬들이 박수로 호날두를 위로했다.

호날두 역시 이 모습을 마음에 새겼다. 그는 자신의 SNS에 팬들의 응원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한 뒤 고마움을 전했다. 호날두는 “하나의 세계, 하나의 스포츠, 하나의 글로벌 가족. 고마워 안필드”라며 심경을 전했다.

그는 “나와 우리 가족은 존중과 동정이 담긴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라며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맨유는 후반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1-3 완패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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