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당진시청, 세계 랭킹 71위)가 두 대회 연속 브누아 페르(프랑스, 세계 랭킹 60위)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에스토릴 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토릴에서 열린 ATP 투어 250시리즈 에스토릴 오픈 단식 1회전에서 페르를 2-0(6-4 7-5)으로 이겼다.
두 선수는 지난주 바르셀로나 오픈 1회전에서도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도 권순우는 페르를 2-0(6-4 6-4)으로 꺾었다.
권순우는 페르와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권순우의 16강 상대는 알베르트 라모스-비뇰라스(스페인, 세계 랭킹 31위)다. 권순우는 라모스-비뇰라스와 이번 경기에서 처음 맞붙는다.
올 시즌 권순우는 ATP 투어에서 2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달 열린 마이애미 오픈과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는 모두 1회전에서 떨어졌다. 다른 대회에서는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