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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게임노트]‘경제 야구’ 롯데, 10년만의 LG 3연전 싹쓸이…돌풍의 4연승

작성일: 2022.05.01 16:55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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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한동희가 1일 잠실 LG전에서 5회초 우전 2루타를 때려낸 뒤 헬멧이 벗겨진 채 달리고 있다. 이날 한동희는 5타수 3안타 1득점 맹타를 휘두르고 4-0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 롯데 한동희가 1일 잠실 LG전에서 5회초 우전 2루타를 때려낸 뒤 헬멧이 벗겨진 채 달리고 있다. 이날 한동희는 5타수 3안타 1득점 맹타를 휘두르고 4-0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제 ‘경제 야구’까지 된다.

롯데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선발투수 김진욱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효율적인 공격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2012년 6월 22~24일 잠실 LG전 이후 처음으로 LG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약 10년의 세월이 걸린 의미 있는 기록. 당시 3연전 선발투수는 라이언 사도스키~송승준~이용훈 순서였다.

또, 올 시즌 최다인 4연승을 이어간 2위 롯데는 3위 LG와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상위권 굳히기를 시작했다.

롯데의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데뷔 2년차 좌완 영건 김진욱은 6이닝 동안 92구를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하고 올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또, 타선에선 6번 중견수로 나온 DJ 피터스가 희생플라이만 2개를 기록하며 2타점을 올렸고, 한동희가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임찬규가 3⅔이닝 4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물러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 타선마저 경기 내내 침묵하면서 최근 3연패를 당했다.

경제적인 야구가 돋보인 롯데였다. 3회초 선두타자 박승욱이 우전 3루타를 터뜨린 뒤 안치홍이 가볍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4회에는 상대 실책을 엮어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정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피터스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는데 이때 임찬규의 폭투가 나와 3루까지 향했다.

찬스를 잡은 롯데는 피터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3루 주자 정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공세는 계속됐다. 고승민의 중전안타와 정보근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박승욱이 2루수 오른쪽으로 깊숙한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그런데 이를 LG 이상호가 1루로 악송구하면서 고승민이 홈까지 내달려 3-0으로 도망갔다.

▲ 롯데 김진욱이 1일 잠실 LG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이날 김진욱은 6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4-0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 롯데 김진욱이 1일 잠실 LG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이날 김진욱은 6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4-0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롯데의 경제 야구는 5회에도 빛을 발했다. 선두타자 한동희가 감각적인 밀어치기로 우전 2루타를 때려낸 뒤 전준우가 볼넷을 골라내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정훈이 침착하게 3루수 앞 희생번트를 대 1사 2·3루로 찬스를 연결한 뒤 피터스가 다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3루 주자 한동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렇게 롯데 타선이 4-0 리드를 잡는 동안 마운드는 김진욱이 굳게 지켰다. 6회까지 92구를 던지며 LG 타선을 봉쇄했다. 최고시속 149㎞의 직구(70개)와 130㎞ 안팎의 슬라이더(11개), 커브(10개), 체인지업(1개)을 섞어 던져 효과를 봤다.

김진욱이 6이닝 무실점 호투한 롯데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갈비뼈 부상으로 개막 직전 전력에서 제외됐다가 이날 1군으로 올라온 김원중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김도규가 8회를 지켰다.

이어 김유영이 9회 투입돼 마지막 이닝을 책임지면서 4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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