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덩크슛하는 뱀 아데바요.
▲ 덩크슛하는 뱀 아데바요.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동부 1번 시드의 힘은 강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미국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6-92로 이겼다.

두 팀은 각각 카일 라우리, 조엘 엠비드가 부상으로 빠졌다. 타격이 더 컸던 건 동부 4번 시드 필라델피아였다.

동부 1번 시드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24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골밑을 지배했다. 식스맨 타일러 히로는 25득점 7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1옵션 엠비드의 부재에 울었다. 제임스 하든은 16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마이애미 집중 수비에 묶였다. 타이리스 맥시는 야투 15개 중 9개를 놓치는 등 19득점으로 부진했다. 

전반까진 50-49로 팽팽했다. 후반부터 마이애미의 질식 수비가 빛을 발했다.

마이애미는 하든이 45도 지역에서 공을 잡으면 오른쪽, 왼쪽에서 더블팀을 갔다. 돌파를 철저히 막고 외곽슛을 강요하는 수비였다.

하든은 3점 7개 중 5개를 놓쳤다. 공격에서 하든이 막히자 필라델피아가 급격히 무너졌다. 

그 사이 마이애미는 아데바요, 히로, 지미 버틀러의 득점으로 공격에선 신을 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필라델피아 닥 리버스 감독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주전들을 다 빼며 일찍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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