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을 얻었다"…SSG 156㎞ 파이어볼러, 134승 레전드 마음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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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현역 통산 2171이닝을 던지며 134승을 거둔 KBO 리그 레전드다. 레전드 투수가 한 투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SG 랜더스 조요한(22)이 주인공이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68순위로 SSG에 입단한 조요한은 데뷔 2년째인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56㎞를 던질 수 있는 파이어볼러인 그는 빠른 볼을 앞세운 상대 타자들을 찍어누르고 있다.
지난달 23일 콜업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에서 2경기에 나서 2⅔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29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 때는 2이닝 1피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피안타와 볼넷 허용을 했지만,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았고, 팀 연장 끝내기 승리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지난 3일 한화와 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4일 한화와 경기에서 제구 난조를 보였다. 3점 차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라 사구, 볼넷, 볼넷,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다. 그러나 아웃카운트 3개를 끌어내며 1이닝 투구에 성공, 홀드를 챙겼다.
SSG 기존 필승조는 마무리투수 김택형을 중심으로 서진용, 장지훈, 박민호가 있다. 네 선수가 주축인 SSG 불펜은 리그 최고 방어력을 자랑한다. 4일 기준으로 SSG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2.65다. 1.67인 LG 트윈스에 이어 2위다. 1위를 달리고 있는 배경 가운데 하나로 필승조의 안정적인 투구를 꼽을 수 있다.
거기에 조요한도 한 몫 거들고 있다. 김 감독은 이미 그를 필승조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부산에서 롯데를 상대로 던질 때 필승조 기용이 가능하겠다는 확신을 얻었다. 롯데 경기 때 위기 상황에서 올라와서 막았다. 두산하고 경기를 할 때는 연장 11회와 12회를 힘으로 이겨냈다. 이제 필승조에 들어가도 되겠다고 느끼면서 확신을 얻었다"고 짚었다.
이어 "타고난 어깨를 가진 투수다. 만들어지기 쉽지 않다. 정말 소수 투수만 가질 수 있는 능력이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김 감독은 팀에서 가장 빠른 볼을 던지는 '타고난 어깨'에 박수를 보냈다.
필승조 카드는 많을수록 좋다. 현재 SSG 필승조 페이스가 빼어나지만 144경기 긴 시즌을 치르기 위해서는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 이기는 경기가 많은 1위 SSG의 경우 필승조 등판 수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관리가 필요한데, 최근 조요한 활약은 SSG 마운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서진용, 박민호, 장지훈, 김택형이 모두 가진 장점이 다른데, 빠른 볼이 장점인 조요한 합류는 SSG 불펜에 다양성과 깊이를 더한다.
김 감독은 "불펜에 (조)요한이가 들어가면서 힘이 많이 실리고 있다. 선수들 과부하를 막을 수 있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조요한 합류로 전력이 한 걸음 더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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