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혜민 영상기자·장하준 기자]멤피스는 모란트가 없어도 강했습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12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펼쳐진 서부 콘퍼런스 세미파이널 5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에 134대95로 승리했습니다. 무려 39점 차 대승이었는데요. 에이스 자 모란트가 부상으로 빠진 멤피스는 골든스테이트를 완전히 짓눌렀습니다.

2쿼터를 77대 50으로 리드하며 마친 멤피스. 전반 77득점은 멤피스 구단 역사상 플레이오프 전반 최다 득점이었습니다. 멤피스의 기세는 후반에도 식을 줄 몰랐는데요. 3쿼터 종료 40초를 남기고 무려 55점차를 만들며 골든스테이트에 굴욕을 안겼습니다. 재런 잭슨 주니어, 데스먼드 베인, 타이어스 존스가 나란히 21득점을 기록하며 대승을 거둔 멤피스는 시리즈 스코어 2승 3패를 만들었습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팀 최다 득점자인 클레이 톰슨이 19득점에 그치며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한편 같은 날 펼쳐진 동부 콘퍼런스 세미파이널 5차전에선 밀워키 벅스가 보스턴 셀틱스에 110대 107로 승리했습니다. 밀워키의 괴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40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경기 종료 직전 즈루 홀리데이가 클러치 블락과 스틸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밀워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스코어 3대2를 만들며 리드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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