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WTA 투어 인터내셔널 이탈리아에서 우승한 이가 시비옹테크
▲ 2022 WTA 투어 인터내셔널 이탈리아에서 우승한 이가 시비옹테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28연승을 이어가며 올 시즌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시비옹테크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WTA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인터내셔널 BNL 이탈리아 단식 결승전에서 온스 자베르(튀니지, 세계 랭킹 7위)를 2-0(6-2 6-2)으로 제압했다.

지난 2월 카타르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한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까지 5번 정상에 등극했다. 그는 2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15강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세계 랭킹 13위)에게 1-2(6-4 1-6 6-7<4-7>)로 패했다.

이후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28연승을 질주했다. 

2000년대 이후 시비옹테크보다 더 많은 연승 기록을 세운 이는 비너스,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이상 미국)와 쥐스틴 에넹(벨기에)밖에 없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35연승을 기록했고 세레나는 34연승에 성공했다. 에넹은 32연승을 거뒀다.

▲ 이가 시비옹테크
▲ 이가 시비옹테크

WTA 투어 사상 최다 연승 기록은 1984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가 세운 74연승이다. 

시비옹테크는 카타르 오픈과 인디언웰스 BNP 파리바 오픈, 마이애미 오픈, 포르쉐 그랑프리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정복하며 현역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시비옹테크는 오는 22일 개막하는 프랑스 오픈에서 이 대회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그는 2020년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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