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에서 제일 수비 잘하는 두 팀이 만났다.
▲ NBA에서 제일 수비 잘하는 두 팀이 만났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1차전 완패를 잊는 대승이었습니다. 시리즈 어드벤티지까지 가져왔습니다.

동부 2번 시드인 보스턴 셀틱스는 리그 최강의 방패 팀이죠. 코치 시절부터 수비전술로 유명했던 이메 우도카 감독은 부임 첫 시즌부터 보스턴 수비를 바꿔놨습니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 마커스 스마트, 로버트 윌리엄스 3세 등 강력한 1대1 수비력을 보유한 선수들이 즐비합니다. 이에 우도카 감독은 상대 투맨 게임에 무한 스위치 수비로 대응하며 필승 전략을 꾸렸습니다.

이 같은 보스턴 수비에 많은 팀들이 당했습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케빈 듀란트가 이끄는 브루클린 네츠를, 2라운드에선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버티는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 벅스를 제압했습니다.

20일(한국시간)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동부 파이널 2차전도 수비로 잡아냈습니다. 코로나 프로토콜로 지난 1차전에서 빠진 알 호포드가 합류한 보스턴은 완전체 수비를 자랑했습니다.

마이애미 3점슛 성공률을 30% 아래로 떨어트렸고, 1차전 41득점으로 제어에 실패한 지미 버틀러의 득점포도 최소화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된 마커스 스마트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스마트는 24득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로 트리플 더블급의 기록을 내며 공수 양면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1승 1패를 만든 보스턴은 3차전을 이틀 후 홈인 TD 가든에서 맞습니다.

동부 1번 시드 마이애미는 버틀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을 이어가고 있는 카일 라우리의 빈자리가 컸고, 2, 3옵션 일을 해줘야할 타일러 히로와 뱀 아데바요의 부진도 크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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