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왼쪽)가 댈러스 수비를 뚫으며 슛을 던지고 있다.
▲ 스테픈 커리(왼쪽)가 댈러스 수비를 뚫으며 슛을 던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대역전승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26-117로 이겼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가져갔다. 2승을 챙긴 골든스테이트는 가벼운 마음으로 원정길을 떠난다. 두 팀의 3차전은 23일 댈러스 홈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다.

스테픈 커리가 3점슛 6개 포함 3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책임졌다. 케본 루니는 21득점 12리바운드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조던 풀은 23득점 5어시스트로 벤치 득점을 이끌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42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제일런 브런슨이 31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고도 이기지 못했다. 전반전 큰 점수 차의 리드를 너무 빠르게 까먹었다.

전후반 경기 양상이 정반대였다. 1, 2쿼터는 댈러스가 압도했다. 돈치치가 1쿼터에만 18득점하며 골든스테이트 수비를 무너트렸다.

▲ 루카 돈치치가 눈부신 활약을 했음에도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 루카 돈치치가 눈부신 활약을 했음에도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한 번 균열이 생기자 외곽에서 찬스가 났다. 댈러스가 전반에만 넣은 3점슛은 15개. 플레이오프 댈러스 구단 신기록이었다. 2쿼터 한때 19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듯 했다.

댈러스의 72-58 리드로 끝난 전반전. 하지만 3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의 대추격이 시작됐다.

루니가 공격리바운드와 받아먹는 득점으로 야금야금 점수 차를 좁혔다. 클레이 톰슨의 덩크슛은 선수들과 홈팬들을 깨웠다.

전반전 뜨거웠던 댈러스의 3점은 3쿼터 차갑게 식었다. 3쿼터 3점슛 13개 던져 11개를 놓쳤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역전에 성공했다. 커리가 쉴 때 풀이 에이스로 나섰다. 4쿼터 중반엔 톰슨의 3점과 돌파 덩크슛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4쿼터 막판 득점포로 따라갔지만 분위기가 기운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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