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스페이시.  ⓒ게티이미지
▲ 케빈 스페이시.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3명의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버라이어티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영국 검찰은 케빈 스페이시를 남성 3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 4건의 성폭력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케빈 스페이시는 2005년 3월부터 2013년 5얼까지 영국 런던, 글로스터셔 등에서 상대 동의 없이 성관계를 하도록 하는 등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케빈 스페이시는 영국의 한 극장에서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케빈 스페이시의 성폭력 혐의가 불거진 뒤 내사를 진행한 결과 부적절한 일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무려 20명이 나왔다는 보도도 있었다. 

케빈 스페이시는 영화 '유쥬얼 서스펙트'(1995)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아메리칸 뷰티'(1999)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파 배우로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은 스타다. 그러나 2017년 미투와 함께 나락으로 추락했다.

2017년 배우 앤서니 랩이 14살이던 1986년 케빈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처음 폭로한 뒤 동성 성추행 및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연이어 나와 충격을 안겼다. 케빈 스페이시는 앤서니 랩의 폭로 당시 당시 기억이 없다고 부인하며 본인이 동성애자라고 커밍하웃했으나, 대중의 시선은 싸늘했다. 인기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도 퇴출당하고 손배소에 휘말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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