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는 이가 시비옹테크
▲ 2022년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는 이가 시비옹테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0, 폴란드)가 31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프랑스 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2년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단카 코비니치(27, 몬테네그로, 세계 랭킹 95위)를 2-0(6-3 7-5)으로 이겼다.

시비옹테크는 지난 2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16강에 탈락한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는 카타르 오픈, 인디언웰스 BNP 파리바 오픈, 마이애미 오픈, 포르쉐 그랑프리, 그리고 인터내셔널 BNL 이탈리아에서 모두 우승했다.

이번 프랑스 오픈 3회전까지 31연승을 거두며 생애 두 번째 프랑스 오픈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2020년 이 대회에서 시비옹테크는 무실세트로 정상에 등극했다.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그는 '중국의 신예' 정친원(19, 중국, 세계 랭킹 74위)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정친원은 2회전에서 전 세계 1위 시모나 할렙(30, 루마니아, 세계 랭킹 19위)을 2-1(2-6 6-2 6-1)로 물리쳤다. 3회전에서는 알리제 코르넷(32, 프랑스, 세계 랭킹 40위)에게 2세트 기권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처음 맞붙는다.

▲ 다닐 메드베데프
▲ 다닐 메드베데프

남자 단식 3회전에서는 세계 2위 다닐 메드베데프(26, 러시아)가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22, 세르비아, 세계 랭킹 31위)를 3-0(6-2 6-4 6-2)으로 제압하며 16강에 안착했다.

메드베데프의 16강전 상대는 마린 칠리치(33, 크로아티아, 세계 랭킹 23위)다. 2014년 US오픈 우승자인 칠리치는 2017년 윔블던과 이듬해 호주 오픈에서 준우승했다. 

메드베데프는 칠리치와 3번 대결해 모두 승리했다. 

세계 랭킹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5, 독일)도 3회전에서 브랜든 나카시마(20, 미국, 세계 랭킹 75위)를 3-0(7-6<7-2> 6-3 7-6<7-5>)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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