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이가 시비옹테크가 백핸드를 치고 있다.
▲ 2022년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이가 시비옹테크가 백핸드를 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테니스 현역 최강으로 떠오른 이가 시비옹테크(21, 폴란드, 세계 랭킹 1위)가 연승 행진을 '34'로 이어가며 프랑스 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2년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다리야 카사트키나(25, 러시아, 세계 랭킹 20위)를 2-0(6-2 6-1)으로 완파했다.

지난 2월부터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는 시비옹테크는 34연승에 성공했다. 그는 2000년 이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최다 연승 2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2000년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은 2000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세운 35연승이다. 2위는 2013년 비너스의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의 34연승이다.

시비옹테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35연승이 된다. 그는 세레나 윌리엄스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2020년 프랑스 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서는 8강전에서 마리아 사카리(26, 그리스, 세계 랭킹 3위)에게 0-2(4-6 4-6)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 이가 시비옹테크가 2022년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 이가 시비옹테크가 2022년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카사트키나는 이번 대회서 무실세트 행진을 펼치며 4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카사트키나는 1세트 2-2까지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후 시비옹테크는 4점을 내리 올리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첫 게임을 브레이크한 시비옹테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 번째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3-1로 달아난 그는 이후 연속 득점을 올리며 1시간 4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시비옹테크는 카사트키나와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시비옹테크는 코코 고프(18, 미국, 세계 랭킹 23위)와 마르티나 트레비잔(28, 이탈리아, 세계 랭킹 59위)이 펼치는 준결승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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