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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입 닳도록 강조한 하나, 이강인이 해냈다

작성일: 2022.06.02 23:54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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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대한축구협회
▲ 이강인.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이강인(21, 마요르카)이 빠른 공수전환을 이끌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이강인은 발탁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그는 처음으로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정상빈(그라스호퍼), 홍현석(라스크 린츠), 오세훈(시미즈 에스펄스)과 함께 해외파로 합류해 큰 기대를 받았다.

팬들도 힘찬 응원을 보냈다. 2021-22시즌, 특히 시즌 막바지 들어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며 아쉬운 시즌을 보낸 그가 U23 대표팀에서는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였다.

이강인은 이러한 바람에 응답했다. 황선홍 감독 체제에서 첫 국제대회인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부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2일 열린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홍현석(LASK 린츠), 권혁규(김천 상무), 엄지성(광주 FC)과 함께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정확한 패스로 공격 기회를 창출해냈다. 전반 28분 이규혁에게 로빙 패스를 건넨데 이어 1분 후 곧바로 화려한 드리블을 뽐내며 두 명의 수비수를 제쳤고, 전방에 있던 엄지성에게 공을 전달하는 등 공격을 이끌었다.

선제골에도 크게 기여했다. 전반 31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이상민의 헤더골을 도왔다.

그의 진가가 나타난 곳은 따로 있었다. 이강인은 황선홍 감독이 강조하는 ‘스피드 축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원에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볼 주도권을 되찾아왔고, 이를 곧바로 공격으로 연결시키며 빠른 공수전환에 힘썼다.

이는 황선홍 감독이 지난해 9월 부임한 이후부터 줄곧 강조한 부분이다. 그는 앞서도 “짜임새 있고 공수전환이 빠른 팀을 만들고 싶다”라며 스피드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U23 대표팀은 이강인의 빠르고 정확한 움직임에 힘입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강인은 후반 3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며 추가골의 시작점 역할도 했고, 경기 내내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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