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트라웃(왼쪽)-오타니 쇼헤이
▲ 마이크 트라웃(왼쪽)-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에인절스가 올스타에 선정된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 활약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압하는 듯했지만, 경기 막판 무너졌다.

에인절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원정경기에서 4-5로 끝내기 패배를 맛봤다. 볼티모어는 6연승을 달렸다.

에인절스는 조나단 비야(3루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테일러 워드(우익수)-재러드 월시(1루수)-마이클 스테파닉(2루수)-루이스 렌히포(유격수)-맥스 스태시(포수)-브랜든 마시(좌익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1회초 트라웃이 좌전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오타니는 2루수 땅볼을 기록해 트라웃이 2루에서 아웃됐다. 이어 오타니는 2루를 훔치려했지만, 볼티모어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 송구에 아웃돼 이닝이 끝났다.

3회초 에인절스가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중심에는 트라웃이 있었다. 스태시 볼넷과 비야 중전 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트라웃이 나섰다. 트라웃은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에인절스에 3-0 리드를 안겼다. 트라웃 시즌 24호 홈런이다.

트라웃에 이어 오타니는 좌전 안타를 쳤다. 워드 볼넷으로 오타니는 2루에 진출했지만, 월시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 스테파닉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에인절스 공격이 끝났다.

트라웃은 멈추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로 타선 트라웃은 좌전 안타를 떄렸다. 오타니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워드가 삼진으로 아웃됐는데, 트라웃이 2루를 훔쳤다. 월시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트라웃은 3루까지 갔다. 스테파닉이 2루수 땅볼로 아웃돼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마무리됐다.

7회초 1사에 트라웃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오타니는 좌전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7회말 에인절스는 볼티모어 추격을 막지 못했다. 오스틴 헤이스에게 좌전 안타,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볼넷을 줬다. 이어 라몬 우리아스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내주며 1실점 했다.

8회말에는 세드릭 멀린스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했고, 트레이 만시니 좌익수 뜬공으로 1사 3루. 라이언 마운트캐슬 1타점 중전 안타로 1점 차가 됐다.

볼티모어 추격 의지를 오타니가 꺾는 듯했다. 9회초 오타니는 2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나서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 시즌 19호 홈런이다.

에인절스는 9회말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 3루 도루를 허용했다. 2사 상황에서 타자와 대결에 집중했다. 그러나 애들리 러치맨에게 1타점 적시 2루타, 멀린스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아 4-4 동점이 됐다. 이어 만시니가 1타점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긴 대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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