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에인절스는 2-7로 완패해 5연패에 빠졌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지명타자)-테일러 워드(좌익수)-루이스 렌히포(유격수)-재러드 월시(1루수)-조나단 비야(3루수)-딜런 토마스(우익수)-커트 스즈키(포수)-브랜든 마시(중견수)-마이클 스테파닉(2루수)으로 애틀랜타를 상대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루수 땅볼을 쳤다. 에인절스는 1회말부터 실점했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허용했다. 댄스비 스완슨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맞았고, 오스틴 라일리에게 중전 안타, 트래비스 다노에게 1타점 3루수 땅볼을 내줘 0-2가 됐다.
3회초 2사에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 나섰고 우전 안타를 쳤다. 워드 우전 안타로 2사 1, 2루가 됐지만, 렌히포가 1루수 땅볼로 아웃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3회말 레일리, 다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마르셀 오수나에게 1타점 좌전 안타,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볼넷, 마이클 해리스 2세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허용해 0-5로 몰렸다.
에인절스는 4회초 힘을 냈다. 월시 우익수 쪽 2루타와 스즈키의 1타점 중전 안타가 터졌다.
그러나 4회말 스완슨에게 안타와 실책을 보태 2루를 내줬다. 1사 2루에 맷 올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며 2사 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위기 탈출 직전 에인절스는 라일리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내주며 1-7이 됐다.
오타니가 추격 선봉에 섰다. 5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2-7을 만들었다. 오타니 시즌 20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2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는 데 성공했다. 7회초 오타니는 2사 주자 없을 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에인절스는 5점 차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