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뉴욕을 연고지로 하는 두 팀의 자존심 싸움, 메츠가 양키스와의 서브웨이 시리즈에서 기선 제압하며 60승 고지에 올랐다.
메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양키스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0승37패를 기록하며 2연승 행진을 달렸다.
내서널리그 동부지구 1위 메츠는 브랜든 니모(중견수)-스탈링 마르테(우익수)-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피트 알론소(1루수)-마크 캐나(좌익수)-에두아르도 에스코바(3루수)-제프 맥닐(2루수)-JD 데이비스(지명타자)-토마스 니도(포수), 선발 투수 타이후안 워커로 나섰다.
이에 맞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는 DJ 르메이휴(2루수)-애런 저지(중견수)-앤서니 리조(1루수)-글레이버 토레스(지명타자)-맷 카펜터(우익수)-조시 도널드슨(3루수)-애런 힉스(좌익수)-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유격수)-호세 트레비노(포수), 선발 투수 조던 몽고메리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각 리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양 팀, 시작부터 화끈한 공격력이 돋보였다. 메츠는 1회 1사 후 저지와 리조에게 두 타자 연속 홈런을 맞아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메츠의 불방망이가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마르테의 솔로포로 1-2 따라가기 시작했다. 린도어의 2루타와 알론소의 2타점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든 뒤 에스코바의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좋은 흐름은 계속됐다. 3회 선두타자 마르테가 2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린도어의 타구에 도널드슨이 실책을 범한 사이 마르테가 홈까지 내달리며 5-2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힉스와 카이너 팔레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트레비노가 야수 선택으로 1루를 밟아 만루가 됐다. 이어 르메이휴가 땅볼 타점 때 한 점을 내줘 5-3이 됐다.
메츠는 8회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사 2,3루에서 맥닐이 1타점 적시타를 쳐 6-3으로 양키스에 KO 펀치를 날렸다.
선발 투수 워커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알론소가 3안타를 쳤고, 마르테와 린도어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양키스는 몽고메리가 2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저지와 리조가 홈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