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1호 홈런을 포함해 3출루 경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 LA 에인절스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1호 홈런을 포함해 3출루 경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에인절스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21호 홈런을 포함해 3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볼넷으로 시즌 타율은 0.256을 유지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앙헬 제르파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4구째 시속 94.6마일(약 152.2㎞)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중견수 뒤를 넘겨 1-0을 만들었다. 발사 각도는 33도로 110마일(177㎞)의 속도로 420피트(128m)를 날아갔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7회에는 1사 3루에서 자동 고의4구를 얻어 1루를 밟았다. 8회 1사 1루에서는 다시 한 번 볼넷을 얻어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에인절스는 3회 선취점을 뽑았다. 오타니가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1-0으로 앞서 갔다.

추가점은 5회였다. 선두타자 필 고셀린과 매그뉴리스 시에라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에 힘입어 무사 1,3루가 됐다. 이후 마이클 스태파닉과 오타니가 범타로 돌아서 득점하지 못할 뻔했지만, 상대 폭투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위기도 있었다. 6회말 볼넷과 안타 2개를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기회는 위기 뒤에 찾아왔다. 시에라의 안타와 앤드류 벨라스케스의 희생번트, 3루 도루로 1사 3루가 됐다. 이후 오타니의 자동 고의4구와 테일러 워드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루이스 렌히포의 2타점 2루타가 나와 4-0이 됐다. 이어지는 만루에서 조 아델의 몸에 맞는 공으로 5-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9회에는 선두타자 맥스 스태시의 홈런으로 6-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투수 호세 수아레즈는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렌히포와 시에라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