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오준성 ⓒ대한탁구협회
▲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오준성 ⓒ대한탁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이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코치의 아들 오준성(대광고)이 대통령기 탁구 일반부에서 우승했다.

오준성은 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남자 개인전 단식 결승전에서 강동수(미래에셋증권)를 3-2(11-9 11-7 9-11 8-11 11-8)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오준성은 현재 대광고 1학년이다. 고등학생이 대통령기 일반부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탁구협회는 올해 대회부터 저연령부 선수들의 '월반 도전'을 허용했다.

오준성은 올해 초 중학생 신분으로 2022년 탁구 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최종선발전까지 올랐다. 이번 대통령기에서는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며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에서 오준성은 8강에서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을 이겼고 준결승전에서는 국가대표 베테랑 이상수(삼성생명)를 꺾었다.

한편 남자 개인전 복식에서는 이상수-호정문 조(삼성생명)가 임종훈-정영훈 조(KGC인삼공사)를 3-1(11-6 9-11 11-6 11-9)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여자 개인전 단식 결승에서는 이은혜(대한항공)가 유은총(미래에셋증권)을 3-2(12-10 13-15 4-11 11-9 11-5)로 제압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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