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얀 쿨루세브스키
▲ 데얀 쿨루세브스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데얀 쿨루세브스키(22)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4-1로 이겼다.

압도적인 승리였다. 라이언 세세뇽과 에릭 다이어, 쿨루세브스키가 득점을 올렸다. 세 번째 골은 모하메드 살리수의 자책골로 인정됐다. 

이날 1골 1도움을 올린 쿨루세브스키가 토트넘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되기 전까지 86분을 소화했다. 2개의 슈팅과 3개의 키패스, 4개의 태클, 92.3%의 패스 정확도까지 경기력이 안정적이었다.

7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 이언 라이트는 '매치 오브 더 데이'를 통해 쿨루세브스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쿨루세브스키에게 이러한 시간과 공간이 주어진다면 상대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그가 왼발로 들어오는 걸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실수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패스, 크로스, 득점까지 모든 걸 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똑똑한 선수다. 22살인데도 경기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는 그의 순수한 기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세계 정상급으로 올라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쿨루세브스키의 토트넘에서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으로 이적해 그는 프리미어리그 18경기서 5골 8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18경기 중 14경기에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영향력이 컸다. 오른쪽 윙어로서 손흥민, 해리 케인과 맞추는 호흡이 상당했다. 올 시즌 출발도 좋다. 2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풋볼 런던'은 쿨루세브스키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겸손한 인터뷰 내용에도 주목했다. 쿨루세브스키는 사우샘프턴 경기 이후 "나는 계속 득점을 올려야 한다. 그러나 내 경기를 발전시키고, 다른 골도 넣어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는 성장해야 한다. 모든 면에서 나아져야 한다.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다. 훌륭한 감독의 말을 듣고, 겸손해지고, 내 꿈을 살아가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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