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햄튼전 토트넘 첫 공식 경기를 소화한 비수마(사진 오른쪽).
▲ 사우스햄튼전 토트넘 첫 공식 경기를 소화한 비수마(사진 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번호 배정에 아쉬움이 있었었던 듯하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 4-1로 이겼다.

경기 후 토트넘 신입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5)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등번호 38은 이번 시즌 까지다(#YB38 only for this season)”라고 발언했다.

경기 전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선수단의 2022-23시즌 등번호를 공개했다. 핵심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은 각각 7번과 10번을 유지했다. 히샬리송(26)은 9번을 선택했다. 여름 이적시장에 합류한 이반 페리시치(33)는 14번을 받았다.

논란도 있었다. 방출이 유력한 해리 윙크스(26)가 핵심 중앙 미드필더 번호인 8을 택했다. 프리시즌 투어도 불참한 지오바니 로 셀소(26)는 18번, 탕귀 은돔벨레(25)는 28번이다.

때문에 비수마는 등번호 38로 밀린 듯하다. 그는 개인 SNS에 “환상적인 팀에서 뛰어 기쁘다.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며 “등번호 38은 이번 시즌까지”라고 게시글을 남겼다.

비수마는 6일 토트넘 첫 리그 경기 후반 41분에 투입됐다.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진한 인상을 남겼다.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사우스햄튼의 골문을 위협했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과감한 태클도 선보였다.

▲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 ⓒ토트넘 공식
▲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 ⓒ토트넘 공식

주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시즌 주전이었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7)는 이날 풀타임 맹활약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25)는 비수마와 교체되기 전까지 적극적으로 중원에서 싸웠다.

토트넘은 선제골을 내줬지만, 라이언 세세뇽(22)의 동점골 후 경기를 지배했다. 손흥민은 에릭 다이어(29)의 헤더골을 도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데얀 클루셉스키(22)는 1골 1도움으로 훨훨 날았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은 경기가 세 골차로 벌어지자 신입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이반 페리시치(33)는 후반 21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클레망 랑글레(27)는 비수마와 함께 토트넘 홈 팬들 앞에서 첫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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