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배티브 포스트. 제공| 멜론
▲ 컴배티브 포스트. 제공| 멜론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멜로딕 하드코어 밴드 컴배티브 포스트가 진한 우정을 느낄 수 있는 하이퍼 리얼리즘 음악 이야기를 전했다.

컴배티브 포스트는 1일 멜론 스테이션 트랙제로를 통해 데뷔 15년차로 접어든 밴드의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2020년 6년 만에 정규 앨범 '화이트아웃'을 발표한 이들은 "녹음 자체는 2019년에 다 끝났었는데, 멤버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솔직한 사연을 공개했다. 

해당 앨범 수록곡 '포저'는 트랙제로 플레이리스트 '소외된 모두, 왼발 한보 앞으로'에 선정됐다. 

이일우, 조진만은 이 곡에 대해 "위선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하는 인간에 대한 일갈의 내용이다"라고 소개했다. 

하드코어라는 장르에 대해 두 사람은 "예전엔 우리 음악을 들은 친구에게 '넌 사탄이야'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 강한 음악을 듣는게 유별나고 이상한 취급을 받을 때가 있는데 잘 소화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양성이 존재하고 풍요로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음악이 시끄럽고 빠르고 한국에서 터부시 될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지속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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