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가 맨유에 합류했다
▲ 안토니가 맨유에 합류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 영입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약스에서 안토니를 데려왔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안토니를 공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1-22시즌이 끝나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프리시즌에 독특한 색깔을 보였지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과 2라운드에 충격적인 패배를 했다. 현지에서는 2라운드 만에 텐 하흐 감독 경질 위기를 알리기도 했다.

위기는 반등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영입했다. 카세미루가 출전하지 않았지만, 올드트래포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팀 리버풀을 2-1로 제압하며 부활, 사우샘프턴까지 꺾으며 2연승에 안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강은 끝나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출신 공격수 안토니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안토니는 2020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아약스에 합류했고, 82경기에 출전해 24골 22도움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약스에 9000만 유로를 제안했지만, 아약스는 더 큰 금액을 원한다. 1억 유로(약 1334억 원)가 아니면 안토니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보낼 생각이 없었다.

안토니는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2월부터 떠나고 싶었다. 날 방출하라는 소리가 아니다. 아약스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레코드 금액으로 팔아달라는 것이다. 팬들도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 축구 선수의 미래는 불확실하고 기회는 한정적이다"고 말했다.

훈련 불참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강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약스에 이적료 1억 유로를 배팅했고, 결국 안토니 영입을 완료했다.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 뒤에 "세계적인 구단에 합류했다. 내 커리어에서 엄청난 순간이다. 아약스 시절에도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발전했다. 텐 하흐 감독 지도력은 최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보내준 아약스도 감사하다. 아약스에서 커리어도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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