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이 유벤투스에서 아르투로 멜루를 데려왔다
▲ 리버풀이 유벤투스에서 아르투로 멜루를 데려왔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이 미드필더 보강에 성공했다. 유벤투스에서 아르투르 멜루를 임대했다. 완전 영입 옵션 없이 한 시즌 임대로 급한불을 끌 전망이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아르투르 멜루가 리버풀에 합류한다. 계약서와 메디컬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모든 절차는 예약됐다. 곧 잉글랜드로 날아가 리버풀 이적을 마무리한다"고 알렸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뒤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팀이 됐다. 클롭 감독 아래에서 그토록 바랐던 숙원의 과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해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다르윈 누녜스 등 적절한 보강을 했지만 출발이 아쉽다. 승격 팀 풀럼에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했는데 3라운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까지 졌다. 4라운드에서 본머스, 5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지만 경기력이 완벽하지 않다.

티아고 알칸타라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생긴 일이다. 클롭 감독은 '빅 스쿼드'를 운영하지 않는데 이번 시즌에 구멍을 쉽게 메우지 못했다. 현재 티아고 알칸타라를 포함해 알렉스 옥슬레이드 채임벌린, 나비 케이타 등이 빠졌다. 베테랑 제임스 밀너에게 중원을 맡겼지만 30대 중반을 넘겨 기동력이 떨어진다. 여기에 '캡틴' 조던 헨더슨까지 햄스트링 부상이다.

클롭 감독은 막판에 추가 보강을 선언했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재 (이적 시장) 입장이 바뀌었다. 난 새로운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당신들이 옳았고 내 결정이 틀렸다"고 말했다.

아르투르 멜루는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를 경험한 선수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2022-23시즌까지 한 시즌 임대이며 완전 영입 옵션은 없다. 리버풀이 당장 필요한 미드필더라 급하게 임대 협상을 타결한 거로 보인다. 하지만 아르투르 멜루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해 완벽한 미드필더 보완이라고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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