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뷔(왼쪽), 블랙핑크 제니. ⓒ곽혜미 기자
▲ 방탄소년단 뷔(왼쪽), 블랙핑크 제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뷔(김태형, 27), 그룹 블랙핑크 제니(김제니, 26)로 추정되는 사생활 사진이 계속 유출되면서 두 사람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부터 온라인, SNS상에서는 방탄소년단 뷔, 블랙핑크 제니로 보이는 남녀의 모습을 담은 투샷 사진이 연이어 유포되고 있다. 

뷔, 제니는 지난 5월 제주도를 찾은 한 누리꾼이 자신의 브이로그 영상에서 두 사람을 포착했다며 사진을 올리면서 처음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침묵을 지키면서 열애설은 그대로 수그러드는 듯 했지만, 지난달 23일부터 두 사람으로 추정되는 투샷이 공개되면서 열애설에 다시 불이 붙었다. 

지난달 23일에는 뷔로 보이는 남성이 헤어 스타일링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니로 보이는 여성이 휴대전화에 이를 담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25일에는 두 사람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집 앞에서 찍은 '거울 셀카'가 공개됐고, 29일에는 두 사람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곰돌이 캐릭터 커플티를 입고 찍은 커플 사진이 확산됐다. 

여기에 두 사람의 사진을 유출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이 나왔다. A씨는 지난달 텔레그램에 채팅방을 개설하고 "제니에게 여러 번 메시지를 보냈지만 한번도 답장을 받지 못했다"라며 "두 사람의 사진을 합성했다면 나를 고소하라. 내가 체포될 만큼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YG엔터테인먼트와 빅히트 뮤직에게 그렇게 하라고 해라"라고 큰 소리 쳤다.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던 A씨는 이후 돌연 입장을 바꿔 "48시간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다"라며 "뷔, 제니 관련 내용을 게시하는 걸 자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두 사람으로 보이는 남녀의 이마 키스, 영상 통화까지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뷔, 제니의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다. 

뷔, 제니는 열애설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지난달 19일 블랙핑크 정규 2집 '본 핑크' 선공개곡 '핑크 베놈'을 발표한 제니는 멤버들과 함께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참석을 위해 뉴욕을 찾았다. 같은 시기 뷔 역시 화보 촬영을 위해 뉴욕을 찾으면서 두 사람의 동선이 겹치자 '뉴욕 데이트설'까지 나왔지만, 두 사람은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할 일을 해나갔다. 

뷔, 제니가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은 명백히 해킹 범죄의 피해 결과로 보인다. 해킹범은 대담하게 두 사람의 열애설 인정을 종용하듯 사진을 한 장 씩 공개하고 있고, 심지어 사진 리스트를 찍어 공개하기도 했다. 앞으로 더 유출할 수도 있다는 협박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라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대중은 계속되는 사진 유출로 인한 열애설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해킹 피해로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는 뷔, 제니는 물론, 팬들과 대중까지 아무도 행복하지 않은 '강제 사생활 공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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