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지환
▲ 배지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안타와 볼넷, 도루,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배지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배지환은 3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5-6으로 졌다.

피츠버그는 오닐 크루스(지명타자)-프라이언 레이놀스(중견수)-로돌포 카스트로(3루수)-칼 미첼(우익수)-케빈 뉴먼(유격수)-잭 스윈스키(좌익수)-마이클 차비스(1루수)-잭 콜린스(포수)-배지환(2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피츠버그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크루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컵스 포수 PJ 히긴스 송구 실책으로 무사 3루. 레이놀스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다. 피츠버그는 2회초 이안 햅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맞았다. 패트릭 위스덤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내줘 1-2가 됐다. 위스덤 시즌 24호 홈런이다.

피츠버그는 2회말 선두타자 스윈스키 우월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2사 주자 없을 때 배지환이 데뷔 첫 타석에 나섰다. 배지환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2루를 훔치며 득점권 기회를 연결했다. 크로스가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돼 배지환이 만든 기회는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3회말 리드를 되찾았다. 선두타자 레이놀스가 컵스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칼 미첼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고 뉴먼이 적시 2루타를 보태 4-2로 앞섰다. 4회말 배지환은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서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초 피츠버그는 대량 실점했다. 위스덤에게 볼넷을 주고 투수 폭투가 나왔다. 히기슨에게 볼넷을 줬고 재러드 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만루가 됐다. 프란밀 레예스에게 밀어내기 볼넷, 잭 맥킨스트리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줘 4-4가 됐다. 이어 에스테반 퀴로스가 내야에 큰 바운드가 되는 2루수 앞 내야안타를 쳤다. 배지환이 파고들어 포구에는 성공했으나, 이미 주자들은 진루했고 1타점 적시타가 됐다.

6회말 배지환은 2사 주자 1루에 세 번째 타석에 나섰고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말 피츠버그는 1사 주자 없을 때 터진 레이놀스 중월 솔로 홈런으로 5-5 균형을 맞췄다. 레이놀스 시즌 25호 홈런이다.

▲ 배지환
▲ 배지환

피츠버그는 8회초 컵스 히긴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영에게 볼넷을 줘 무사  1, 2루가 됐다. 크리스토퍼 모렐 3루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 3루. 맥킨스트리에게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전진 수비를 펼치던 2루수 배지환이 안정적으로 포구 후 홈으로 던져 3루 주자 히긴스를 잡았다. 2사 1, 3루에 피츠버그는 퀴로스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내주며 5-6,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9회말 1사에 배지환은 중전 안타를 치로 1루를 밟았다. 이어 2사에 2루를 훔쳐 득점권 기회를 연결했다. 레이놀스 고의4구, 카스트로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미첼이 삼진으로 물러나 배지환은 동점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데뷔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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