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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나서 집에 있어도 될까"…친구이자 동료를 잃은 콘테의 슬픔

작성일: 2022.10.09 13:15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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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하는 선수단
▲ 잔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하는 선수단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슬퍼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 킥오프에 앞서 1분간 박수로 잔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를 기렸다.

상대 팀인 브라이턴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동참했고,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눈시울을 붉혔다.

토트넘 구단은 6일 벤트로네 피지컬 코치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인은 백혈병이라고 전했다.

벤트로네 코치는 지난해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과 함께 팀에 합류했다. 강도 높은 훈련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그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벤트로네 코치의 친구이자 동료인 콘테 감독은 슬픔 속에 경기를 마쳤다.

그는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을 통해 "솔직히 지난 3일 동안 일어난 일은 믿기 어려웠다. 경기에 집중하기가 정말 어려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프랑크푸르트와 경기 후 상황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다. 그러나 아무도 이 병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상황을 예측할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는 지난주 목요일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훈련장에 도착했을 때 그는 나에게 '열이 좀 나서 집에 있어도 되냐'고 물었다"라고 전했다.

결국 벤트로네 코치는 일어서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벤트로네 코치가 모든 선수의 마음속에 있었을 거로 생각한다. 선수들은 고통으로 절망했지만, 인생에는 때때로 좋지 않은 때가 있다. 그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 선수들은 이날 '잔 피에로, 당신을 언제나 가슴 속에'(Always in our hearts, Gian Piero)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몸을 풀었고, 검은 완장을 팔에 둘렀다.

경기 후 결승골을 넣은 해리 케인은 "힘든 한 주를 보냈다"라며 눈물을 삼켰다. 라이언 세세뇽은 "오늘 벤트로네 코치를 위해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맷 도허티도 "벤트로네 코치는 코치 이상의 존재였다. 친구였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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