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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3G 투수에게 '1071억'을?…도대체 누구길래

작성일: 2022.10.11 05:3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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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통산 33경기에 출전한 특급 재능과 6년 7500만달러(약 1071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애틀랜타는 10일(한국시간) 빅리그 2년차 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24)와 6년 연장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스트라이더는 2020시즌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126순위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후 1년 만에 싱글A부터 트리플A까지 단숨에 뛰어올라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초특급 신인이다.

데뷔 첫해인 2021시즌 2경기에 나서 2⅓이닝을 던진 스트라이더, 올 시즌 본격적으로 선발진에 합류해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9월말 왼쪽 내복사근 부상을 제외하고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올해 31경기(20선발)에 등판해 11승5패 131⅔이닝 평균자책점 2.67 202탈삼진 86피안타 WHIP 0.99를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뛰어난 탈삼진 능력으로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6번 기록했고, 지난달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8이닝 동안 삼진 16개를 잡아내며 레전드 존 스몰츠의 한 경기 15탈삼진 기록을 꺾고, 구단 역사를 새롭게 쓰기도 했다.

덧붙여 100개 미만의 피안타를 맞으며 최소 200탈삼진을 잡아낸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스트라이더의 연장 계약에 관해 다양한 분석을 했다.

“애틀랜타가 긴 계약을 한 것은 어느 정도 위험이 있다. 부상과 기량 퇴보는 연장 계약을 부담으로 변하게 한다. 특히 더 많은 급여가 지급되는 계약 막판에는 더욱 그렇다”고 썼다.

대형 계약으로 자칫 팀 운영 및 재정에 부담될 수 있지만, MLBTR은 긍정적인 점도 봤다.

“애틀랜타가 만약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 댄슨비 스완슨(내야수)을 붙잡고, 프랜차이즈 스타 맥스 프리드(투수)에게 기록적인 급여를 준다면 사치세를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틀랜타는 특급 선수들과 연장 계약을 맺으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앞으로 증가할 수익은 사치세 패널티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스트라이더가 부상이라는 악재로 팀을 이탈할 수 있지만, 그가 건강하다면 팀에서 오랫동안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스트라이더는 계약 후 “내 목표는 항상 기대치를 뛰어넘는 것이다. 높은 성과에 대해 나보다 더 큰 열망과 기대치를 가진 사람은 없다.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 더 좋은 성과를 내겠다”며 계약 소감을 전했다.

특급 계약으로 영건에게 힘을 실어준 애틀랜타가 2시즌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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