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日도 ‘노쇼두’ 저격…“한국, 훌륭한 복수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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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알 라얀(카타르) 월드컵특별취재팀 송경택 기자] 일본 언론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의 무례한 과거 행동을 저격했다. 한국의 포르투갈전 승리를 ‘훌륭한 복수’라고 표현했다.
한국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 포르투갈전에서 2-1로 이겼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제압하면서 한국이 다득점에서 앞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2승 1패 승점 6 조 1위로 올라갔다. 가나는 1승 2패 승점 3 조 최하위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포르투갈 간판 공격수 호날두는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전반전 김영권 득점 당시 세트피스 수비 실수를 범했고, 전반 막판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결국, 후반 20분 만에 교체되는 굴욕을 맛봤다.
호쾌한 복수다. 2019년 유벤투스 방한 당시 호날두는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지만, 이른바 ‘노쇼 사태’로 한국 팬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일본 매체 ‘도쿄 스포츠’는 “한국 매체는 포르투갈전을 ‘복수전’이라 조명했다. ‘노쇼 사건’을 갚을 절호의 기회라 봤다”라며 “한국은 훌륭한 복수에 성공했다.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라고 조명했다.
경기 전 상황도 잘 알고 있었다. 매체는 “페르난도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의 과거 행동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유벤투스와 호날두에게 직접 물어볼 것을 요청하며 직접 답변을 피했다”라고 설명했다.
가나전 멀티골로 벤투호 신형 간판 스트라이커로 떠오른 조규성(전북 현대)도 당찬 인터뷰로 상처 입은 한국팬들의 마음을 치유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그는 “호날두는 그냥 ‘날강두’다”라고 시원한 답변을 남겼다.
경기 중에도 한 차례 신경전을 벌였다. 호날두는 후반 20분 교체 당시 그라운드를 천천히 빠져나갔다. 조규성은 “빨리 나가라고 했는데, 호날두가 갑자기 포르투갈어로 욕을 했다. 신경전에서 지기 싫었다. 저 또한 포르투갈 수비수들과 티격태격하고 건드렸다”라며 당찬 모습을 보여줬다.
정신 무장의 승리다. 16강행 가능성이 희박했던 상황에서도 벤투호는 유럽 강호 포르투갈을 잡으며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호날두를 꽁꽁 묶은 건 덤이다.
벤투호는 오는 6일 오전 4시 브라질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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