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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인도주의상' 머리, "네 자녀 둔 부모 입장에서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고 싶었다"

작성일: 2022.12.16 10:0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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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ATP 아서 애시 인도주의상을 수상한 앤디 머리 ⓒATP 홈페이지 캡처
▲ 2022 ATP 아서 애시 인도주의상을 수상한 앤디 머리 ⓒATP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과거 '빅4'의 일원이었던 앤디 머리(35, 영국)가 전쟁으로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ATP는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머리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도운 공로로 2022년 아서 애시 인도주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머리는 ATP 투어 홈페이지에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돕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매우 걱정했다. 집들은 폭격으로 파괴됐고 가족들은 피난민이 됐다. 어린아이들은 이런 현실에 영향을 받았고 내가 무엇을 도울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머리는 "나는 유니셰프와 협력하기로 했고 기부 금액은 63만 달러(한화 약 8억2천6백만 원)가 조금 넘었다"고 덧붙였다.

네 자녀를 둔 머리는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750만 명의 아이들을 걱정했다. 그는 "나는 네 명의 아이들이 있는데 그들이 괜찮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부모가 되는 것은 다른 영향을 주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한다"며 부모의 입장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돕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 앤디 머리
▲ 앤디 머리

유니세프와 상금 기부를 결정한 머리는 총 34번의 ATP 투어에서 20승을 거뒀고 63만 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이 수익은 모두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됐다.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3번 정상에 오른 머리는 한 때 라파엘 나달(36, 스페인, 세계 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세계 랭킹 5위) 로저 페더러(41, 스위스, 은퇴)와 '빅4'로 군림했다. 엉덩이와 고관절 부상으로 고생했던 그는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지만 올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재기에 성공했다.

머리는 지난 1월 ATP 투어 호주 시드니 인터내셔널과 6월 독일 슈투트가르트 오픈에서는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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