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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저 좀 봐주세요' 배영수는 아직도 목마르다

작성일: 2015.03.01 05: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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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한화 배영수는 아직도 배움에 목마르다.

배영수는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아야세쵸 고친다구장에서 진행 중인 캠프장에서 불펜 투구 훈련을 소화했다. 정오 무렵 투구가 끝나기까지 김성근 감독도 배영수를 유심히 지켜보며 팔 스윙과 릴리즈 포인트에 대한 부분을 수차례 지적했다. 몸으로 동작을 보여주면서 최대한 공을 끌고 나온 뒤 던질 수 있게 만드는 데 주력했다. 프로 15년차 베테랑 투수인 배영수도 김 감독과 대화를 나눠가면서 잘못된 부분을 상기하려 애썼다. 

김 감독의 원포인트 레슨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배영수 스스로도 "몇년 만에 이런 공을 봤다"며 만족스러워할 정도였다. 투구를 마친 배영수는 땀에 흠뻑 젖은 채 다른 훈련장으로 이동하면서 "감독님 최대 단점은 나를 매일 봐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훈련 효과를 봤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애교 섞인 투정이었다.

누구나 시즌 개막을 앞두고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마련이지만, 배영수에게는 올 시즌 활약이 더욱 절실하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이후 지난 몇 년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달고 살아야 했다. FA 이적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 한 팀의 에이스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그는 이제 한화에서 새출발한다. 아직 늦지 않았음을, 살아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사진] 배영수 ⓒ 한희재 기자

[영상] 배영수 불펜 피칭 ⓒ 배정호 기자

신원철 기자 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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